130228 2월의 마이붐 고양이일기



1. 부엉이가 있는 생활



요새 내가 부엉이에 꽂혀 있는 걸 안 캐나다 이북의 J양이 결혼 선물로 어렵게 구해다준 이딸라의 찻잔.
커피잔과 찻잔 바닥에 그려진 부엉이가 고...곱다...♥ 꺄악
핀란드의 유명한 그릇 회사라는데 나는 생전 첨 들어봄. ㅋㅋㅋㅋ  저 빨간 찻잔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란다.
두개 한쌍으로 되어 있어 친절하게 이름도 붙여줌 저스틴 ♥ 브라이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스틴 ♥ 브라이언은 하늘도 알고 땅이 알고 나도 물론 알고 남편만 모르는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엉이 티팟은 11불이라는 착한 가격에 피엑스에서 구입.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주얼이었어.... 너란 티팟...ㅋㅋㅋ
이렇게 찻잔과 티팟 개미지옥에 스스로 몸을 던지게 되는가 ㅋㅋㅋㅋㅋㅋ ㅠㅠ
얼렁 얼렁 돈 벌어 깨끗하게 당당하게 자신있게! 그릇과 찻잔을 마구 사고싶다!




2. 화장품 지름 + 네일


한동안 잠잠 했는데 또 화장품 지름병이 도져서 -_;;;;  피엑스에 몰래가서 네일을 지르고 남편이 정신 놓고 있는 사이 저런
오만 엄한 색깔 섀도우 팔레트를 인터넷 주문함 ㅋㅋㅋㅋ elf에서 프리쉬핑할 때를 놓치지 않고 매의 눈으로 캐치함
아....이놈의 화장품 지름은 진짜 끝이 없음 must go on lol
또또 영양제 사러 월그린에 가서 메이블린 베이비 립도 남편이 영양제 살때 쓰윽 계산대에 밀어넣음 ㅋㅋㅋㅋ
피엑스에서는 맨날 품절이었단 말이다 ㅠㅠㅠㅠ 사줘사줘!! 하고 떼쓰니까 남편이 쟤 뭐야 -_- 이런 눈으로 쳐다봄...
내가 돈벌때는 내가 벌어 사는데 무슨 상관이야 하고 막 샀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혼하고 나서는 남편이 못사게 하진 않지만 저절로 눈치를 보게 된다는 슬픈 현실 ㅠㅠ
다행히 얼마전에 텍스리턴 받아서 요새는 나도 죄책감을 좀 덜고 지르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은근히 네일도 몇개 질렀는데, 전부 wet n wild 아 그리고 elf 거 한개.
그런데 여기는 essie와 opi의 본고장인 미쿡이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 J양은 나한테 opi나 사서 바르라고 하는데
나는 비싸서 안산다는게 함정 ㅋㅋㅋㅋㅋㅋ 피엑스에서 6불 전후로 본 것 같다.
한국에서 모디네일을 쟁여오지 못 한것이 한이오..ㅋㅋㅋㅋㅋ  모디네일같이 부담없이 예쁜 색깔 깔별로 쟁일 수 있는 브랜드를
아직 발견하지 못함... 그나마 wet n wild가 가격도 저렴하고 잘 발림.




3. 식단짜기 + meal planner 구입



맨날 점심엔 뭐해먹지 저녁엔 뭐해먹지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는게 싫어서 아예 일주일치 식단을 한꺼번에 짜려고 밀 플래너를
사왔다. 반즈 앤 노블에서 세일가에 구입.
엑셀에 표 만들어서 프린트 해도 되지만 ㅋㅋㅋㅋㅋㅋ 간지가 안나잖아 간지가 ㅋㅋㅋㅋㅋ 신혼부부 새댁인데 요로코롬
꽃 그려진 예쁜종이에 식단도 짜고 살랑살랑 웃으면서 어머 여보 주는대로 걍 드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니면 너님이 요리해^^
하고 친절하게 짜여진 식단을 들이밀수도 있으니 ㅋㅋㅋㅋㅋㅋㅋ
또 레시피를 적어서 꽂아놓을 수 있는 바인더도 있고 쿠폰 모을 수 있는 케이스도 있으니 나름 합리적인 지름이었다고 스스로를
납득시킴 그나저나 내가 짜놓은 식단표에 따르면 오늘 점심으로 모짜렐라 치즈 스파게티를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하기 싫음... 아.....




4. 반즈 앤 노블



한국에 있을때도, 딱히 살 책은 없지만 사당역까지 걸어가서 반디 앤 루니스 구경도 하고 그러다가 꽂히는 책 있으면 사서
올라와 크리스피 크림 도넛 먹으면서 읽곤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이제는 반즈 앤 노블에 가서 괜히 시간 때우다 오곤한다.
특가세일 하고 있는 요리책들도 많고 문구도 많기 때문에 수시로 체크해줘야 함.
이스트랑 웨스트에 한군데씩 있는데 다들 스타벅스를 북카페로 끼고 있어서 동네 잉여로운 사람들의 사랑방임 ㅋㅋㅋㅋ
다만 멀어서 자주 갈 수없다는게 함정




5. 멕시칸요리 첫도전


어느 한가로운 주말 점심나절, 나한테 듣도 보도 못한 엔칠라다라는 멕시칸 요리를 만들어 내라는 남편의 주문! -_-
친절하게 커미서리에서 장도 봐다 주면서 날 부엌으로 밀어 넣는 무서운 인간....ㄷㄷㄷㄷ
그리하여 첫 멕시칸 요리 도전!
엔칠라다를 만들어 보고 느낀거지만, 멕시칸 요리 특유의 맛을 내는 몇가지 향신료를 때려넣으면 얼추 음식점에서 먹던 것과
비슷한 맛과 향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
대표적인게 큐민가루, 오레가노 가루등등임 나는 아예 6가지 정도 향신료를 1회분량으로 포장되어 있는것을 구입함
저것만 때려 넣으면 멕시칸 요리 어렵지 않아효!




6. 디즈니 크루즈!



얼마전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디즈니 크루즈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완전 눈이 ♡ㅁ♡ 이렇게 됨  
네이년에 검색해보니 벌써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가 수두룩 한데 하나같이 호평 일색이다. 
크루즈 시설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상당히 퀄리티가 좋은듯하다.
비수기에 예매하면 인당 700불 안팎으로 7일 일정 크루즈를 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남편과 두손 꼭 마주잡고 돈을
열심히 모으기로 합의했다. 디즈니 크루즈 적금이라도 들어야하나 ㅋㅋㅋㅋ 
크루즈 안의 모든 시설과 매 끼니가 전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나는 7일동안 걍 먹고 놀기만 하면 되는것이다. ㅋㅋㅋㅋㅋㅋ
삼시 세끼 밥할 필요가 없어!!!! 아 이렇게 꿈은 부풀어만 가고 ㅋㅋㅋㅋㅋ








덧글

  • HO 2013/03/02 14:16 # 삭제 답글

    HO 지금
    이딸라를 선물받다니 좋은 칭구를 뒀규나
    잘 지내고 있쉬먀? 난 못 지내고 이써..페덱스로 인간은 배달안되긔? 나 좀 한국에서 빼내가라능.. 삭제
    답글
  • 비만고양이 2013/03/03 09:45 #

    이딸라는 나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아는 그런 브랜드였구마..ㅋㅋㅋ
    나는 그럭저럭 지내고 있쉬먀 아직 영주권때문에 주로 집에서 밥하고 있디만 언젠가 내 돈벌어서 자신감을 되찾을거긔 ㅋㅋㅋㅋ
    느히들 페덱스 전용기 짐칸에라도 태워서 여기로 데려오고 싶구마 ㅋㅋㅋㅋㅋ 도대체 어찌들 지내냐능 다들 자주 보냐능?
  • JJ 2013/03/02 16:34 # 삭제 답글

    오오 minced garlic을 팔다니 우리나라 다진마늘같은거야? 그거 그냥 냉장고에 보관해도 된대?
    나는 되게 작은통에 들은거 한국마트에서 사는데 냉동보관해야되서 좀 불편하드만 한국 다진마늘같은거 갖고싶음..
    나도 밥 좀 차려줘봐.. 우울돋아 ㅠ
  • 비만고양이 2013/03/03 09:47 #

    나눈 그냥 냉장고에 보관하구 커미서리에서 한 3불 안팎으로 준거같어 저거 나물이네 레시피에 다진마늘 넣으라고 할 때 넣는데
    짜장 좋다눙 ㅋㅋㅋㅋ 너희 동네 마트에서도 찾아보라! 저거 넣어도 풍미같은거에 있어서는 안 뒤지고 괜찮드라고 ㅋㅋㅋㅋ
    그전에는 맨날 마늘 껍질 벗겨서 갈아서 넣음...-_- 우리집에 오면 오늘 스테이키 굽는다눙 컴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무쨩 2013/03/06 15:26 # 답글

    신랑은 딱히 눈치 주지 않지만... 뭐하나 살때마다 괜히 눈치 보인다는...
    그것도 내 용돈으로 살때마저!!! ㅋㅋㅋㅋ 이래서 다들 돈을 버나봐...ㅋㅋㅋㅋㅋ
    디즈니크루즈 짱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 비만고양이 2013/03/07 06:26 #

    어어 ㅋㅋㅋㅋㅋㅋ 나는 새 화장품 이런거 꼭 안필요해도 사서 써보고 싶은데.....
    you already have plenty ^^ 하고 나 화장품 구경할때 옆에서 서서 눈 부릅뜨고 기다린다 왕부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즈니 크루즈 갠춘하지 한국행을 포기하고 가고 싶게 만드는 그런 꿈의 크루즈임 ㅋㅋㅋㅋ ㅠㅠㅠ 아 나도 언젠간 꼭 ㅋㅋㅋ
  • 5ssong 2013/03/06 22:07 # 삭제 답글

    부엉이 티팟 완존 귀염 ㅋㅋ 아띨라 찻잔이랑 한세트같다
    무려 멕시칸 요리를 만드는 싱아름이라니...비주얼도 훌륭한걸@.@ 요리 솜씨의 발전이 놀랍도다!
  • 비만고양이 2013/03/07 06:27 #

    쏭 ㅋㅋㅋㅋㅋ 너도 인제 저런 사진 블로그에 찍어 올릴 날이 머지 않았숴!!
    갈비찜이라던가 잡채라던가 평소에는 하려고 생각도 못 했던 그런 고난이도 음식들!!!!
    너도 꼬랑내나는 멕시칸 음식 함 먹어 보겠니 우리집에 놀러와 놀러와 ㅋㅋ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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